고교생 5명이 어린이용 몽촌역사관 안내서를 펴냈다.
7일 서울 송파구에 따르면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도남모개'의 고교 2년생 한동진, 신동준, 손만휘 군과 윤보경, 이윤아 양은 최근 `몽이와 초니의 시간여행'을 발간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안내 도우미 `초니'와 칠지도 조각을 가지고 지구를 찾은 외계인 캐릭터 `몽이'가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송파구 방이동 몽촌역사관의 개요와 한성백제의 역사, 몽촌토성과 움집, 백제의 대외관계 등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일러스트와 함께 이들이 지난해 한성백제 유적지를 찾아 모니터링한 내용도 포함됐다.
고교생들은 "방대한 자료를 요약하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쓰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자료집을 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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