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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인-아웃?' 비디오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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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인-아웃?' 비디오가 본다

입력
2006.03.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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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제가 도입된다.

로이터 통신과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올해 US오픈에서 라인 판정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비디오 판독 시스템 ‘호크 아이(Hawk-Eye)’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도 22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나스닥100오픈에서 컴퓨터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함에 세계 테니스계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전망이다.

선수는 세트 당 두 번씩 라인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 수 있다. 타이 브레이크 상황에서는 세 번까지 가능하다. 심판은 물론 선수와 관중도 비디오 스크린을 보며 공의 ‘인’과 ‘아웃’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선수의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2번의 기회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기각될 경우 한번의 기회는 상실된다.

일단 선수들은 환영한다는 입장. 세계랭킹 9위의 앤드리 애거시(미국)는 “20년 프로생활 중에서 나는 물론 관중과 팬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경기를 다른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반겼다.

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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