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임 사장 후보에 이종수(56ㆍ사진) 현대건설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 선정됐다.
현대건설 경영진 추천위원회는 7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무를 사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이 전무는 10일 이사회를 거쳐 30일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정식 선임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 인사로 구성된 추천위가 이 전무를 단독 후보로 뽑은 만큼 사실상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채권단이 인수합병(M&A)을 목전에 둔 현대건설을 순조롭게 진두지휘할 수 있는 ‘기획 관리형’인 이 전무를 사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무는 서울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동양방송을 거쳐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경리, 기획, 인사 등 관리 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순익이 3,200억원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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