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들이 앞 다퉈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는 6일 LG전자 LG화학 LG필립스LCD 등 계열사들이 올해 미주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해외 이공계 석ㆍ박사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30회 이상의 현지 순회 채용 투어를 실시, 최대 500명의 우수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사담당 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해외 우수인재 유치단’을 북미에 파견한 LG전자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200~300명의 첨단 연구개발(R&D) 분야 인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유치단은 현재 스탠퍼드대 등 미국 20여개 명문대를 돌며 디스플레이 등 중점 육성 사업과 홈네트워크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의 기술 인재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프랑스 등 유럽 휴대폰 관련 연구개발 인력도 2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 중 90% 이상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R&D와 사무직으로 구분해 현지 캠퍼스 투어를 실시,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이공계 석ㆍ박사 및 MBA 등 상경계 출신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