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00여 명의 노숙인들이 참여하는 2차 ‘노숙인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차 사업에는 시설입소 노숙인뿐 아니라 거리노숙인 100여명도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거리노숙인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노숙기간이 긴 경우가 많지만, 집중상담을 거쳐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6~10일 건강검진과 안전교육 등을 거쳐 13일부터 이들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2차 사업은 뉴타운 건설 등 시 직영사업 위주였던 1차와 달리 자치구 및 민간업체가 시행하는 사업도 포함된다. 대상 직종도 건설현장 근로에 한정하지 않고 주차관리, 아파트경비, 청소, 배달서비스 등으로 확대된다.
시는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노숙인들에게 시가 보유한 임대주택도 공급할 방침이다.
유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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