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광고가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쓰레기 전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6일“1월중 휴대폰 스팸트랩 시스템으로 유입된 2,114건의 스팸 전화 가운데 대출 및 금융 관련 스팸전화가 1,183건으로 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위성방송 등의 고객유치 스팸전화 761건(35%), 성인광고 스팸전화 200건(9%) 등이 뒤를 이었다.
휴대폰 스팸트랩시스템은 정보통신부와 진흥원이 1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스팸전화 적발장치로, 1,000개의 가상생성 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한 후 이 번호로 걸려오는 모든 종류의 음성 및 문자 스팸 내용을 자동으로 저장해 분석한다.
한편 스팸 전화의 발신번호는 시내전화가 873건(4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가 519건(34%), 1588과 같은 전국대표전화가 295건(14%), 060과 같은 전화정보번호가 182건(8%) 순이었다.
지난 1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접수된 휴대전화 스팸 민원신고 건수는 모두 3만9,693건으로 전달에 비해 75.7%가 증가했으며 이메일 스팸 민원신고 역시 7,746건이 접수돼 전달보다 35.9% 늘어났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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