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준비를 위한 100일 작전에는 휴식이 없다.’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은 5일 낮 네덜란드로 출국, 월드컵에서 맞설 상대국 분석과 훈련캠프 점검 등에 나섰다. 1일 앙골라전을 끝으로 50일 가까운 합숙훈련을 마친 아드보카트 감독은 4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과 전북의 2006 K리그 수퍼컵 경기를 지켜본 뒤 곧바로 유럽행에 올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출국 직전 “독일로 건너가 쾰른 캠프지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등 우리가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둘러볼 것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도 체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롭 반 페예노르트 기술담당 이사 등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상대국 전력분석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유럽 방문은 프랑스, 스위스를 비롯해 최근 감독이 교체된 토고의 최근 변화 양상과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이 크다. 아울러 기회가 되는 대로 유럽 현지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상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앙골라전에서 이영표(토트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등의 안정된 플레이를 확인했지만, 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데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서의 입지도 확고하지 않은 안정환(뒤스부르크),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튼) 등의 컨디션은 직접 챙기지 못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께 귀국할 예정이다.
장치혁기자 jang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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