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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컨설팅] 1~2년 기한 여윳돈 5,000만원… 어느 상품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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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컨설팅] 1~2년 기한 여윳돈 5,000만원… 어느 상품 들까요?

입력
2006.03.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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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자영업자입니다. 추진하고 있던 계약이 취소 되는 바람에 여유자금 5,000만원이 생겼습니다. 주변에서 은행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에 가입해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1~2년 정도는 쓸 일이 없는 여윳돈이어서 좀 적극적으로 관리해 수익을 높이고 싶습니다.

A. 주식에 대부분의 펀드자금을 투자하는 상품을 주식형 펀드라고 하고 채권에 대부분의 펀드자금을 투자하는 상품을 채권형 펀드라고 합니다.

주식의 경우는 기대수익률을 통상 10% 정도로 잡고 있으며 주식 시장의 활황도에 따라 실제 수익률은 +30에서 -30% 정도까지 차이가 납니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통상 5%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횡보 내지는 어느 정도 하락한다고 볼 때는 채권형 펀드가 은행예금보다 유리합니다.

작년에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54%나 상승하여 정기예금 금리의 12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저금리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성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은 바 큽니다. 최근은 단기 급등에 따른 기간조정을 받는 상황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몇 가지 펀드상품을 추천합니다.

먼저 혼합형 펀드입니다. 혼합형 펀드란 글자 그대로 주식과 채권에 나누어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물론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는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저조하겠지만 현재와 같이 주가가 횡보기를 보일 때나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채권에서 나오는 수익률로 주식 하락에 대한 완충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혼합형펀드는 배당성향이 높은 우량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 혼합펀드나 공모주식에 투자하는 공모주 혼합형 펀드가 있습니다.

주가연계펀드(ELF)도 있습니다. 보통 주식이나 상품 등의 가격에 연동되어 고객에 수익을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펀드의 기초자산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200 지수, 일본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니케이 지수, 홍콩시장을 대표하는 항셍 지수 등 각국의 대표주가지수 등락에 연계한 상품이 있고, 삼성전자, 한전, 포스코 등 우량주식 연계, 그리고 유가(WTI), 금, 리츠 등 실물자산을 연계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최근 일본주식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주식에 연계하는 ELF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ELF는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원금보전형, 최저수익 확보형, 고수익 추구형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금보전형은 펀드의 상당부분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지키고 나머지를 주가지수 등에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최저수익 보존형은 만기에 일정한 수익을 기본으로 지급하지만 기대수익률이 가장 낮습니다. 고수익 추구형은 우량종목 주가에 연계하여 높은 수익을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또 원유 등 원자재에 투자하여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펀드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주식이나 채권의 가격과 원자재의 가격은 부의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지난 35년간의 통계로 볼 때 주식과 실물자산의 상관계수는 –7%를 보였습니다. 주식이 10% 하락할 때 실물자산은 0.7% 상승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지난 99년 이후 주식, 채권, 원자재 중 원자재 시장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중국과 인도 경제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세계적으로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 지난해부터 원자재 시장에 대한 펀드 출시가 대폭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리= 김용식기자 jawohl@hk.co.kr도움말= 우리은행 PB사업단 류석윤 투신상품 파트장 seokyoonyoo@woorib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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