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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5연승 KCC 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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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5연승 KCC 멈취!"

입력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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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리 벤슨 콤비가 전주 KCC의 6연승을 저지했다.

오리온스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김승현(13점 9어시스트 6스틸)과 리 벤슨(37점 1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5연승을 달리던 KCC를 89-73으로 제압했다. 24승22패가 된 오리온스는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오리온스는 71-68이던 경기 종료 4분10초 전 김승현이 3점포를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벤슨도 김승현의 패스를 속속 득점으로 연결시켜 승부를 갈랐다. KCC는 막판 연속 턴오버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울산 모비스는 안양 KT&G를 92-84로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줄곧 앞서나가던 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23초 전 KT&G 단테 존스(21점 9리바운드)의 슛으로 78-78, 첫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동우가 곧바로 3점슛을 터트린 데 이어 날카로운 패스로 크리스 윌리엄스(27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골밑슛을 만들어냈고, 이병석이 종료 1분37초 전 3점포를 보태 쐐기를 박았다.

부산 KTF는 나이젤 딕슨과 조상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신기성(16점ㆍ3점슛 3개)과 송영진(12점ㆍ3점슛 4개)의 외곽포로 창원 LG를 86-68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부천에서는 서울 삼성이 최하위 전자랜드에 76-73 진땀승을 거두고 경기가 없었던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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