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는 독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영토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독도론’을 정규 강의로 개설, 이번 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강의를 맡은 이범관(49) 부동산지적학과 교수는 “땅값으로 따지면 서울의 아파트 한 채 값도 안되지만, 독도는 다양한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지정학적 중요성을 비롯한 종합적 차원의 독도 연구가 강의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독도 분쟁은 접경국 간 영토분쟁의 대표적 사례”라며 “독도는 이에 대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판례와 비교ㆍ검토할 수 있는 좋은 연구대상”이라고 말했다.
경일대는 독도론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시범 운영한 뒤 올 가을학기부터는 부동산지적학과 내 정규과목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경일대는 미래의 영토분쟁에 대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간도론’도 정규 강의로 개설할 계획이다.
경산=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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