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뮤지컬은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뮤지컬과는 달리 대사가 없다. 샹송을 연상시키는 낭만적인 노래가 극을 이끌어가는 것이 큰 특징이다. 4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벽을 뚫는 남자’도 마찬가지다.
영화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만든 53곡의 노래가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간다.
원작은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한 우체국 직원의 사랑을 담은 마르셀 에메의 소설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국내 배우와 스태프가 무대를 꾸민다. 연출 임도완, 출연 박상원 엄기준 해이 임수연 등. 1588-7890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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