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을 프랑스가 북한과 비밀리에 평가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밤 SBS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축구협회는 오는 5월 중 북한을 프랑스 파리로 불려들여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중국 쿤밍에서 훈련 중인 리찬명 북한 대표팀 감독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조선 (한국)팀과 경기를 해야 하니까, 여기에 익숙하고자 우리 팀(북한)을 초청했다. 조선사람과 익숙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8강진출 신화를 이룩했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한 리찬명 감독은 당시 우승후보였던 이탈리아가 북한에게 진 이유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지난 2002 월드컵 직전 한국과 경기를 치른 이후(2-3 한국 패) 한국과 경기를 가진 적이 없으며 한국과의 일전에 대비해 일본과의 평가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치혁 기자 jang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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