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해일(사진)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와 피델리티의 채권전문가들이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머징마켓 채권과 유럽 미국 고수익(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투자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앤드류 웰스 아시아 채권담당 CIO는 “현재 글로벌 채권투자 환경은 기대감은 높은 반면, 현실은 악화하는 ‘극심한 실망의 시점’”이라며 “그러나, 철저한 리서치가 뒷받침된다면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에서는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게터 이머징마켓 채권 수석연구원은 “이머징마켓의 시가총액은 1994년 509억달러에서 현재 2,930억달러로, 투자가능 등급 비율은 2%에서 42%로 크게 증가했다”며 “이머징마켓의 성장은 끝이 아닌 시작인 만큼 채권 투자기회도 더 많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안 스프레드베리 유럽 하이일드 채권펀드 담당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배리 펜넬 미국 하이일드 채권펀드 담당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향후 유럽 및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3일 국내 투자자를 상대로 “‘Safe driving, Safe investing’이란 모토로 투자설명회를 여는 에반 해일 대표는 “이 모토는 채권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라는 주문”이라며 “채권은 리스크를 축소시키고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분산 투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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