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ㆍ중 카페리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카페리는 인천~웨이하이(威海) 인천~다롄(大連) 인천~단둥(丹東) 등 10개 노선으로 2005년 78만9,500여명이 이용해 2004년 58만6,290명에 비해 35%이상 증가했다.
항로별로 보면 인천~웨이하이 항로가 지난해 가장 많은 12만4,000여명의 승객이 이용했고 인천~스다오(石島) 10만4,250명, 인천~다롄 9만4,190명 등 순이었다.
한ㆍ중 카페리가 수송한 컨테이너도 2005년 30만6,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2004년 23만2,600 TEU에 비해 32% 증가했다. 지난해 인천항의 전체 컨테이너 수송량이 115만 TEU에 달한 점을 고려하면 카페리 선사들이 수송한 컨테이너는 전체 36%에 달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올해는 이용객이 80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천항만공사와 협의해 국제여객터미널을 조속히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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