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주름 제거 시술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는 눈이나 입가가 아니라 코 양 옆으로 생기는 ‘팔(八)자 주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한피부과(대표원장 강진수)는 2005년 한 해 동안 주름 시술을 받은 여성 환자 488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3%인 109명이 팔자 주름 제거 시술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눈가 주름 제거 시술을 받은 환자도 21%(101명)에 달했으며 이외에 얼굴전체 주름(20%ㆍ99명) 미간 주름(17%ㆍ83명) 이마 주름(10%ㆍ50명) 입가 주름(7%ㆍ34명) 목 주름(2%ㆍ12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젊은 층인 20대에서는 팔자 주름 제거 시술(41%)이 제일 많았고, 30대는 미간 주름 제거 시술(30%)을 제일 많이 받았다. 40대는 눈가 주름(28%)을 50대, 60대는 얼굴전체 주름 제거 시술이 각각 27%, 44%를 차지하는 등 세대별로 차이가 두드러졌다.
주름 제거 시술을 받는 환자는 40대가 145명(30%)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4%ㆍ115명) 50대(23%ㆍ114명) 20대(14%ㆍ70명) 60대(9%ㆍ44명) 순이었다. 주름 제거 시술을 가장 많이 받는 40대는 시술 부위가 눈가 주름(39명) 얼굴 전체(34명) 팔자 주름(29명) 미간 주름(18명) 이마 주름(12명) 입가 주름(10명) 목 주름(3명) 등으로 나타났다.
강 원장은 “팔자 주름, 미간 주름은 얼굴 표정, 눈 찌푸리기 등의 평소 생활 습관으로 인해 20, 30대에서도 나타나게 된다”며 “팔자 주름은 나이 들어보이게 하고, 미간 주름은 불만에 찬 인상을 주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주름제거 시술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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