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6일부터 14일까지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는 동안 경제 4단체장이 이례적으로 대통령 특별기에 동승하기로 했다.
경제 4단체장이나 민간 기업인들의 대통령 특별기 동승은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그 동안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인들은 별도의 항공편을 이용해왔다.
아프리카 순방에 동행하는 기업인은 80여명으로 이들 중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기협중앙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은 이집트_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_알제리 등 2개 구간에서 대통령 특별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아프리카에서 이동할 때 일반 비행기를 이용하면 유럽을 경유해야 하는 등 항공 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경제 4단체장이 대통령 특별기에 동승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과 경제 단체장들이 동승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차 한잔을 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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