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9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4.09% 상승한 4만5,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달 17일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등보다 사이즈가 큰 8세대 규격에 대해 언급하면서 투자 확장을 얘기한 것이 호재가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러나 패널 가격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JP모건은 이날 LG필립스LCD의 목표가를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외환은행
2대 주주인 코메르츠은행의 지분매각 소식으로 큰 폭 하락했다. 전날보다 7.14% 하락하면서 주가가 1만3,000원으로 밀려났다. 코메르츠은행은 이날 개장 전 블록세일 방식으로 외환은행 지분 14.6% 중 8.1%를 주당 1만3,400원에 매각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연구원은 “코메르츠가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지분 매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론스타의 매각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소액주주가 누릴 수 있는 인수ㆍ합병 프리미엄도 희석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큰 폭 상승했다. 전날보다 5.22% 상승하면서 13만원 벽을 단숨에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2일 이후 6일 연속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월 대비 대폭 개선되면서 양사의 1월 순이익도 402억원과 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4월에는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될 전망이라 손보주들이 조정국면을 서서히 탈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가 추천됐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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