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장 3파전 압축

현대건설 신임 사장 후보가 이종수 경영지원본부장, 김종학 서산개발사업단장, 김중겸 건축사업본부장 등 전무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채권단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최근 내부인사를 승진시킨다는 방침을 정한 뒤 후임 사장 후보로 이들 3명을 확정했다. 추천위는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현대증권 등 5개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됐다.

추천위는 6일 이들 3명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고 14일 이사회에서 주주총회(30일)에 추천할 최종 사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당초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 또는 특정지역 출신 금융권 인사 등의 영입을 검토했으나 외압설이 제기될 것을 우려,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 기자 hyuk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