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34번째 마라톤 풀코스(42.195㎞) 도전에 나서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6ㆍ삼성전자)가 일본 비와코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5일 낮 12시15분 일본 시가현 오쓰시에서 열리는 제61회 비와코마라톤에 나서는 이봉주는 2시간 8분∼9분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봉주는 “후배들이 빨리 성장해 내 기록을 넘어서길 늘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레이스에서 좋은 기록을 내 건재함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봉주가 풀코스 레이스에 나서는 건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12분대기록으로 11위에 그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봉주는 이번 대회에서 ‘비운의 마라토너’ 반 데를레이 리마(브라질)와 대결한다. 리마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종반까지 선두로 질주하다 갑자기 주로에 뛰어든 괴한의 습격을 받아 넘어진 뒤 페이스를 잃어 동메달에 머물렀던 마라토너로 개인 최고기록은 2시간8분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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