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의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날은 수요일이고 가장 저조한 날은 토요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요일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수요일이 전체 거래량의 21%를 차지, ‘쇼핑의 황금데이’ 로 집계됐다. 이어 화요일(17%)과 월요일(16%) 순이었다.
반면 주말은 주초에 비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가 훨씬 적어 토요일(9%)은 거래가 가장 저조한 ‘쇼핑의 블랙데이’ 로 꼽혔고, 일요일도 10%에 불과했다. 이는 토ㆍ일요일 매출이 전체의 40%를 상회하는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온라인 쇼핑몰 상품들이 주문에서 배송까지 2~3일 정도 소요됨에 따라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오전에 물건을 받아보려는 이용자들의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0~30대 직장 여성들이 의류를 구입하는 빈도가 가장 높다”며 “주말 나들이 등에 입고 가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주중에 의류 등을 집중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5일 근무제의 정착에 따라 주초에 젊은 소비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온라인 쇼핑몰 매출신장의 관건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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