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지난달 28일 이라크 아르빌에서 활동 중인 자이툰 부대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쳤다. 2004년 8월 자이툰 부대가 파병된 이후 민간 예술단체로서는 처음 이뤄진 공연이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자이툰 부대 장병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울림 우리의 신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연에서 세계평화와 장병들의 임무 완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자이툰 비나리’를 시작으로 ‘삼도 설장고’ ‘삼도 농악’ 등 다양한 사물놀이의 진수를 선보였다. 전통 무용가 유연희씨도 ‘보살춤’과 ‘삼도 탈춤’으로 한국의 미를 뽐냈다.
이날 공연은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부인 히어로 칸 여사를 비롯한 현지 인사 90여명이 참석한 1차 공연과 자이툰 부대원들을 위한 2차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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