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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게 본업" 신사업 열기

입력
2006.03.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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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신사업 개발 열기가 뜨겁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 SK C&C, 삼성SDS, LG CNS 등 대기업 계열 SI업체들이 스포츠, 휴대인터넷(와이브로), 휴대형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유비쿼터스 등 고유 영역을 넘나드는 ‘색다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I업체들이 신사업 발굴에 힘을 쏟는 이유는 과도한 경쟁에 비해 SI 시장 규모는 축소돼 고유 사업만으로는 큰 수익을 올리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설계, 구축 및 운영해주는 SI분야는 과거와 달리 수요처의 자체 인력 및 설비 확충 등으로 시장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쌍용정보통신은 9월 안양에서 열리는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의 경기기록, 순위집계를 비롯한 스포츠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 특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VoIP) 등의 신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SK C&C는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수신할 수 있는 PMP를 신사업으로 설정해 디지털큐브와 공동개발한 PMP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온라인 게임업체 인디펜던스를 인수, 온라인 게임 유통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콘텐츠 분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미국의 인텔, MP3 제조업체인 레인콤 등과 제휴를 맺고 와이브로 단말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또 와이브로에 특화해 관련 기술 및 장비를 미국, 일본, 대만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SDS와 LG CNS는 유비쿼터스 분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양 사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추진하는 유비쿼터스 시티에 적용할 만한 지능형 빌딩통제, 유비쿼터스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개발,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올해 2조3,000억원의 매출과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LG CNS는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코오롱정보통신이 최근 미국 애쉴론사와 제휴를 맺고 에너지 원격 검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KDN은 전력선을 이용한 통신서비스, CJ시스템즈와 롯데정보통신은 전자태크(RFID)를 신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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