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황우석·김선종씨 2일 소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황우석·김선종씨 2일 소환

입력
2006.03.02 00:06
0 0

서울중앙지검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1일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황우석 교수와 김선종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을 2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인규 3차장검사는 “황 교수, 김 연구원, 윤현수 한양대 교수, 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 연구실장 등 남은 핵심 관계자 4명을 부를 준비가 다 됐다. 윤 교수와 이 실장까지 내일 한꺼번에 부를지 최종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4명 모두에게 소환 일정을 통보했으며 황 교수와 김 연구원으로부터 출석 의사를 확인했다.

이들에 대한 소환은 검찰의 줄기세포 수사가 막바지 정점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검찰은 지금까지 2005년 사이언스 논문 공동저자, 서울대 및 미즈메디병원 연구원, 핵심 관계자 사이에 주고받은 이메일, 김 연구원의 자살 기도 의혹 조사 등을 통해 황 교수팀의 2, 3번 줄기세포(NT_2, 3)가 수정란 줄기세포로 바뀐 과정에 김 연구원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관건은 황 교수가 언제 바꿔치기 사실을 알았느냐는 것이다. 황 교수는 지난해 미국 암센터에 NT_2, 3을 분양했다. 이 사실은 황 교수가 적어도 초기에는 NT_2, 3이 실제로 수립된 것으로 믿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 증거이다.

그러나 황 교수가 2005년 논문 제출 시점인 지난해 3월 이전에 바꿔치기 사실을 알았다면 사기 혐의의 공범이 될 수 있다. 검찰은 황 교수가 초기부터 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줄기세포 오염사고를 고의로 일으켰다는 의혹, 황 교수가 2004년 논문의 줄기세포(NT_1) 조작 사실까지 알았는지도 황 교수와 김 연구원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줄기세포 DNA 분석을 국과수에 맡긴 윤 교수와 DNA 분석을 맡은 이 실장이 줄기세포 조작에 개입 여부도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박상진기자 okome@hk.co.kr김지성기자 j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