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관을 비롯한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번 개각에서는 5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오거돈(부산시장) 해양수산, 이재용(대구시장) 환경, 오영교(충남지사) 행정자치, 진대제(경기지사) 정보통신부 장관 등과 함께 재임 기간이 오래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교체된다.
후임 행자부 장관에는 권오룡 행자부 제1차관과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이, 문광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과 김명곤 전 국립중앙극장장이 각각 2배수 후보로 압축됐다.
해수부 장관에는 강무현 해수부 차관과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이 복수 후보로 올라 있다. 정통부 장관에는 노준형 정통부 차관,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환경부 장관에는 박선숙 전 환경부 차관,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박은경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열리는 청와대 인사추천회의에 5개 부처 장관 후보군을 각각 2배수로 올려 논의한 뒤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장관 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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