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28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05∼06 프로농구 올스타전(KBS 2TV 생중계)에서 올시즌 모비스의 돌풍을 일으킨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드림팀(모비스 동부 KTF LG 오리온스)과 안준호 삼성 감독이 지휘하는 매직팀(삼성 KCC SK KT&G 전자랜드)이 자웅을 겨룬다.
10년째를 맞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국내 선수가 ‘별 중의 별’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MVP에 선정된 국내 선수는 1997~98시즌 강동희(당시 기아)와 03~04시즌 문경은(당시 전자랜드) 등 단 2명 뿐이다.
5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이상민(KCC)과 한-중 올스타전 MVP 김승현(오리온스)의 자존심 대결이 볼거리. 이상민은 주희정(KT&G), 추승균, 찰스 민렌드(이상 KCC) 서장훈(삼성) 등 지원군이 든든하다. 반면 김승현은 전자랜드서 트레이드된 팀 동료 리 벤슨과의 콤비 플레이로 맞설 전망. 4년 만에 베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우지원과 첫 베스트에 선정된 프로 2년차 양동근(이상 모비스)의 활약도 기대된다.
하프타임에는 김효범(모비스), 김주성(동부) 단테 존스(KT&G) 등의 덩크슛 컨테스트, 양경민(동부) 우지원(모비스) 조상현(KTF) 등의 3점슛 컨테스트가 펼쳐진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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