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컬러 바람을 일으키며 LG전자(대표 김쌍수)가 05년 5월 출시한 ‘컬러 스팀 트롬’은 세탁기에 최초로 핑크, 블루, 블랙, 레드의 컬러의 고급 유리재질을 적용해 일명 ‘보석 같은 세탁기’로 불리며 인기를 주도했다.
지난해 5월 첫 출시해 출시한지 두 달 만에 월 판매 1,000대를 돌파했으며, 11월에는 월 판매 2,000대, 12월 2,500대 판매하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인기의 요인은 우선 세탁소 등 전문업소에서만 사용되던 스팀이 일반 드럼세탁기에 들어오면서 세탁력을 향상시키고 물과 에너지, 시간을 절약시킨 데 있다. 스팀기능은 삶음과 비교되는데 기존 삶음 코스의 경우, 많은 양의 물을 데워야 하지만, 스팀의 경우 3분의 1 정도의 물만을 데워 스팀으로 만들기 때문에 전기가 훨씬 절감된다. 또한 스팀으로 드럼 내부를 가득 채워서 옷 속의 때를 불려주는 효과가 있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세탁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트롬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국가에서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며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팀 트롬’을 올해 2분기 중 미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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