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서울시내 29개 일반 사립대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각 대학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연간등록금이 자연과학분야 803만원, 인문사회계열 652만원, 의학계열 929만원, 공학계열 84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등록금의 학교 간 연간 차이는 최대 15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격차를 보면 자연과학계열은 최대 158만원, 인문사회계열은 109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학계열은 112만원의 차이가 났고 의학계열(2005년 기준)의 등록금 격차도 142만원이나 됐다.
자연과학계열의 등록금은 올해 5.8%를 인상한 이화여대 다음으로 숙명여대 서울여대 고려대 서경대 등의 순으로 높았고 세종대 경희대 덕성여대 건국대 등이 가장 낮은 단국대(645만원)의 뒤를 이어 등록금이 쌌다.
인문사회계열도 이화여대가 세종대(543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비쌌다. 숙명여대 고려대 서울여대 삼육대가 뒤를 이었고 단국대 덕성여대 경희대 건국대 등은 세종대와 함께 비교적 싼 것으로 분석됐다.
의대가 있는 11개 대학 중 의학계열 등록금(2005년 기준)이 가장 비싼 곳도 이화여대다. 경희대(787만원)보다 142만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건국대 가톨릭대 동국대 한양대 중앙대 단국대 등 순이었다.
공학계열도 100만원 이상 차이가 나 이화여대가 84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단국대는 736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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