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林政秀) 지구레코드 회장이 26일 오전8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평남 용강 출신인 고인은 1944년 연희전문 상과를 졸업하고 54년 미도파음반공사를 설립, 64년 지구레코드로 이름을 바꾼 뒤 오아시스레코드와 함께 국내 음반업계의 양대 산맥을 이뤘다. 국내 음반 판매 100만장 시대를 연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비롯해 가수 하춘화 나훈아 조용필 등의 음반을 발매,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정수은(78)씨와 상희(54ㆍ미국 거주), 재우(52ㆍ지구레코드 사장)씨 1남1녀.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3월1일 오전9시,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02)590-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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