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접전 끝에 서울 SK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0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SK를 88-82로 눌렀다. 22승21패로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6위가 된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높인 반면, 갈 길이 바쁜 SK(21승23패)는 8위에 머물렀다.
KCC는 1쿼터를 34-17, 더블스코어로 앞서 손쉽게 1승을 낚는 듯 했다. 그러나 SK의 무서운 외곽포가 터지면서 승부는 순식간에 원점이 됐다. 41-5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한 SK가 문경은과 데이먼 브라운 등의 3점포 6방으로 66-64로 역전한 것.
시소를 거듭하던 승부는 마지막 자유투에서 갈렸다. 84-82로 KCC가 리드한 종료 20초 전 SK 브라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반면, KCC의 아써 롱은 다음 공격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쓸어 담아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