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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입력
2006.02.2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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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야반삼경에 촛불춤을 추어라 1,2권 정찬주 장편소설. 당대의 선지식 경봉 스님의 일대기를 치밀한 취재와 자료 수집을 통해 문학적으로 재현한 구도소설. 경봉 스님의 수행과 중생 제도의 설법이라는 이중구조로 이어진다. 김영사 각권 9,500원

▦순수의 시대 1,2 김하인 장편소설. '국화꽃 향기' 등 작품으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해온 작가의 신작 러브스토리. 80년대를 배경으로 시각 장애인 여자와 도피중인 시위 주동자의 순수한 사랑을 그렸다. 위즈덤하우스 각권 8,000원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 에세이. 작가는 자신의 글쓰기와 연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요한 기초훈련과 방법론을 수필처럼 엮었다. "인격과 삶, 가치관은 글과 일치한다." 동방미디어 9,000원

▦쿠바의 헤밍웨이 글 힐러리 헤밍웨이, 사진 칼린 브래넌. 헤밍웨이의 조카인 필자는 '노인과 바다' 등의 배경이 된 쿠바와 훼밍웨이의 작품, 삶 등을 연계해 엮은 헤밍웨이 문학과 삶의 실록. 160여장의 사진도 수록했다. 황정아 옮김. 미디어2.0 9,800원

▦한국의 명수필1 손광성 엮음. 김소운의 '외투' 이상의 '권태' 이양하의 '신록예찬' 전혜린의 '회색 포도와 레몬빛 가스등' 등 1930~80년대 한국 수필문학의 빛나는 작품들을 모았다. 을유문화사 1만원.

▲ 교양

▦고전문학사의 라이벌 정출헌 등 지음. 김부식과 일연, 이인로와 이규보, 서거정과 김시습, 김만중과 조성기, 박지원과 정약용 등 우리 고전문학사를 수놓은 맞수들. 한겨레출판 1만1,000원

▦진화하는 전쟁 존 에드워즈 지음. 차세대 전술, 정보, 통신, 정찰, 재난, 운송, 군수 체계를 비롯해 보안과 암호 기술, 군복과 보호 장비 체계 등 미국 최첨단 군사기술 정보를 소개. 류동완 옮김. 플래닛미디어 1만8,000원

▦내 조국은 세계입니다 현순혜 지음.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2세 화가의 자전 에세이.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성, 한반도 분단, 재일동포인 자신의 정체성 등을 이야기했다. 현암사 1만2,000원

▦실험실 지구 스티븐 슈나이더 지음. 온실 기체와 지구온난화 문제 연구를 개척한 선구적인 기후학자이자 환경운동가가 모든 생명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지구시스템과 변화의 과학을 쉽게 설명했다. 임태훈 옮김. 사이언스북스 1만3,000원

▦한중일 시민사회를 말한다 권용혁 등 지음. 서구사회에서 먼저 발달한 시민사회의 모습이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폈다. 이학사 2만원

▦세상은 한 권의 책이었다 소피 카사뉴-브루케 지음. 고대부터 중세까지 책이 그야말로 귀한 대접 받는 시기의 책에 얽힌 여러 이야기. 최애리 옮김. 마티 1만8,000원

▦배우리의 땅이름 기행 배우리 지음. 한국땅이름협회 명예회장이 국내 각 지역의 땅이름의 어원, 역사적 사실 등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이가서 1만3,000원

▦한국인 코드 강준만 지음. 역동성과 조급성, 한국형 평등주의, 서열과 출세주의, 아버지 등을 키워드로 한국인 일반의 성격과 정체성을 재조명했다. 인물과사상사 1만원

▦‘시저리’로 산다 이인호 지음. 40여년 광고 홍보 외길을 걸어온 LG애드 회장의 자전 에세이. 북이즈 1만원.

▲ 학술

▦조르주 바타이유 유기환 지음. 극단적 에로티즘을 그린 소설가, 사치나 전쟁, 희생제의, 섹스 등에 진지한 사유의 색을 입힌 철학자이며 인류학자인 바타이유 입문서. 살림 8,900원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 김정현 지음. 전통적인 니체 이해에서 벗어나 페미니즘과 불고, 심층심리학, 몸 철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니체를 연구한 원광대 교수의 연구 논문을 모았다. 책세상 2만3,000원

▦천 가지 가르침 상카라 지음. 인도 주류철학인 베단타를 대표하는 8세기 사상가인 상카라의 대표작 ‘우파데샤 사하스리’를 우리말로 번역했다. 이종철 옮김. 소명출판 2만원

▦포스트모던 칸트 한국칸트학회 엮음. 푸코, 들뢰즈, 리오타르, 레비나스, 라캉 등 프랑스 현대철학자들의 칸트 해석 지평을 보여준다. 문학과지성사 2만원

▲ 어린이

▦토끼 탈출 이호백 글ㆍ그림. 2003년 뉴욕타임즈 선정 최우수 그림책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의 후속편. 식구들이 외출한 사이 몰래 베란다에서 나와 놀던 전작의 토끼가, 이번엔 우리에 갇혔다. 똑똑하고 씩씩한 말썽쟁이 토끼의 탈출 소동이 자유롭게 놀고 싶은 아이들 마음을 보여준다. 재미마주 7,800원.

▦콜럼버스와 그 아들들의 세계 주느비에브 포스터 글ㆍ그림, 남경태 옮김. 미 대륙을 발견한 탐험가 콜럼버스와 그 아들들이 살았던 시대의 유럽 역사 이야기. 동시대 유럽 여러 나라의 왕과 사상가, 예술가들을 만난다. 꼬마이실 1만 2,800원.

▦대륙을 바라보는 섬나라 일본 이야기 김영희 박중언 글, 박윤선 그림. 도쿄에서 살고 있는 현직 부부 기자가 쓴 생생한 일본 이야기. 객관적인 시선으로 일본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를 두루 살피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돌아본다. 아이세움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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