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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4ㆍ1 만세항쟁 魂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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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4ㆍ1 만세항쟁 魂 되살린다

입력
2006.02.2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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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운동을 기념해 안성 4ㆍ1만세항쟁이 재현된다.

경기 안성시는 3월1일 원곡면 칠곡리 만세고개 안성3ㆍ1운동기념관 광장에서 ‘안성4ㆍ1만세항쟁 다시보는 2일간의 해방’을 주제로 3ㆍ1절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안성4ㆍ1만세항쟁은 1919년 3ㆍ1만세운동에 이어 4월1일과 2일 양성ㆍ원곡면 주민 2,000명이 주재소와 면사무소 등을 불태우고 일본인들을 몰아내 이틀간 해방공간을 만든 항쟁이다. 이 항쟁으로 주민 25명이 순국하고 195명이 투옥됐으며, 원곡면은 평북 의주군 옥상면, 황해 수안군 수안면과 함께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알려졌다.

행사는 양성, 원곡주민과 학생 등 300명이 만세항쟁 당시 선열들이 걸었던 만세 고갯길을 체험하고 만세소리 함성 재현극, 해방의 기쁨 나누기 풍물행사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사진 전시회에서는 주민들에 파괴된 양성경찰 주재소 도면과 양성면, 원곡면사무소 도면 등 안성지역 3ㆍ1운동 및 4ㆍ1만세항쟁 관련 사진 등 60여장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행사문의 (031)678_2479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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