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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칭, 기선 잡을까

입력
2006.02.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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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냐, 보험권이냐. 24일부터 우리은행-금호생명, 신한은행-삼성생명의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3전2선승제)이 열린다. 우리은행의 ‘캐칭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가 최고 관심사다.

●캐칭 신드롬의 종착역은(우리은행 vs 금호생명)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두 팀이 만났다. 우리은행은 캐칭, 김계령, 홍현희가 지키는 골밑이 든든하고, 김영옥, 김은혜, 김보미의 외곽도 매서워 안정된 내외곽을 자랑한다.

비록 13일 금호생명에 15점차(66-81) 패배를 당했지만, 캐칭이 뛰던 2003년 겨울리그 막판에도 금호생명에 8연승을 저지당했으나 보란 듯이 챔피언전서 우승을 거머쥐었다며 자신만만이다.

금호생명은 우리은행의 무적 행진에 일침을 가한 유일한 팀. 모기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올시즌 이종애를 데려와 우승 의지를 드러냈던 금호생명은 당초 지명했던 ‘거물 용병’ 샤미크 홀즈클로의 부상으로 네 차례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불운 속에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김지윤-김경희-정미란-이종애로 이어지는 토종 라인업은 단연 최강이다. 새로 합류한 용병 카라 블랙스턴(198㎝)의 국내 무대 적응 여부가 관건.

●‘나를 물로 보지 마’(신한은행 vs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지난 겨울리그까지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농구 명가’. 하지만 신한은행이 1위 자리가 걸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금호생명이 껄끄럽다며 일부러 2위를 택했다고 공공연하게 밝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올시즌 신한은행전 1승3패로 열세인 삼성생명은 “단기전은 변수가 많다”며 필승을 외치고 있다.

203㎝의 센터 케이티 핀스트라(삼성생명)와 리바운드왕 타즈 맥윌리암스(188㎝)의 골밑 대결이 볼거리. 강지숙, 강영숙 등을 보유한 신한은행의 포스트진이 한수 위지만 삼성생명 슈터 변연하와 박정은의 외곽슛이 일찌감치 터진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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