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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남궁련 전 한국일보 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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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남궁련 전 한국일보 사장 별세

입력
2006.02.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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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장을 지낸 남궁련(南宮鍊) 전 대한조선공사 회장이 2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경기 양주(현 서울 노원구) 출생으로 일본 니혼(日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49년 극동해운을 설립하고 54년부터 6년간 국영 대한해운공사 사장을 지낸 한국 조선ㆍ해운업계의 개척자이다. 62년 12월부터 63년 1월까지 한국일보 사장을 지냈다.

61년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이후 경제심의위원, 금융통화위원 등을 거쳐 68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를 인수, 88년까지 사장ㆍ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욱강(오리엔탈코 사장), 호(메트로신문사 사장)씨 등 4남3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26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 선영.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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