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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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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 '별들의 전쟁'

입력
2006.02.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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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을 뜨겁게 달굴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부 아이스하키가 1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스웨덴-카자흐스탄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남자부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 최고의 볼거리다. NHL은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14일부터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갔고 올스타전도 취소했다. 프로 선수들의 참가가 허용되지만 고만고만한 이들이 나서는 축구, 야구, 농구 등 여타 올림픽 구기 종목과는 격을 달리한다.

남자부 아이스하키 출전국은 총 12개국. A, B조 각 6개국으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4개국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우승 후보 0순위로는 2연패에 도전하는 캐나다가 꼽힌다.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MVP 조 사킥(콜로라도)이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대니 히틀리(오타와) 뱅상 르카발리에, 브래드 리처즈(이상 탬파베이), 조 손톤(산호세) 등 패기 넘치는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NHL 현역 최고 수문장으로 꼽히는 마르탱 브로듀어(뉴저지)가 골문을 지키고 롭 블레이크(콜로라도), 크리스 프롱거(애드먼튼) 등 베테랑들이 수비진을 이끈다.

캐나다의 우승을 저지할 유력 후보로는 스웨덴이 꼽힌다. 스웨덴은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조별 리그에서도 캐나다를 5-2로 완파한 바 있다. 피터 포스베리(필라델피아), 다니엘 알프레드손(오타와), 헨릭 제테베리(디트로이트), 메츠 선딘(토론토) 등으로 구성된 공격 라인은 캐나다에 뒤지지 않는다. 북미 언론들은 캐나다와 스웨덴이 결승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의 복병으로 꼽히는 팀은 슬로바키아. 캐나다, 스웨덴에 이어 3번 시드를 받았고 북미 언론으로부터 나가노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체코 돌풍을 재현할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마리안 호사(애틀랜타), 파볼 드미트라(LA 킹스) 등이 이끄는 공격 라인이 훌륭하고 즈데노 차라, 안드레이 메자로스(이상 오타와) 등 수비진도 안정됐다는 평가다.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 리그(괄호는 시드 순위)

▲A조=캐나다(1) 체코(4) 핀란드(5) 독일(8) 스위스(9) 이탈리아(12)

▲B조=스웨덴(2) 슬로바키아(3) 미국(6) 러시아(7) 라트비아(10) 카자흐스탄(11)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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