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3년 동안의 연평균 주가상승률이 노태우 정부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일인 2003년 2월25일 592.25에서 21일 현재 1346.49로 상승, 127.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평균 30.31%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민의 정부’ 5년 동안의 연평균 상승률 9.40%를 크게 앞질렀다. 이에 앞서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의 연평균 상승률은 2.29%였고, ‘문민정부’ 시기에는 오히려 연평균 2.11%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참여정부 1년차에 40.29% 급등했다가 2년차에 14.17%로 둔화했고, 3년차 46.48%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 기간 동안의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55.84%였다.
지수 상승 덕택에 이 기간의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 역시 참여정부 출범일 280조1,200억원에서 21일 현재 722조7,170억원으로 158.00% 급증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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