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코스닥기업 최대주주 된다

‘욘사마’ 배용준이 코스닥 기업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소프트뱅크코리아 문규학 사장은 20일 “소프트뱅크코리아와 아시아 콘텐츠 투자 및 유통 기업인 IMX, 탤런트 배용준 등이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오토윈테크의 유상증자에 1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배용준이 오토윈테크에 90억원을 투자해 37.5%의 지분율로 제1대주주가 되며 소프트뱅크 코리아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30억원(12.6%), IMX가 10억원(4.2%)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라며 “회사명을 키이스트(Keyeast)로 바꾸고 아시아 최고 미디어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자본 잠식으로 거래 정지된 오토윈테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이 회사를 골랐다”며 “유상증자로 자본잠식 상태를 탈피한 뒤에도 2년 동안 배용준 등이 투자한 130억원은 매매를 제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