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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첫 개인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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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첫 개인 金

입력
2006.02.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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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의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24ㆍ미국)가 동계올림픽 역사를 새롭게 썼다.

데이비스는 19일(한국시간) 토리노 오발링고토에서 벌어진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8초89로 1위에 올라 흑인 선수로는 동계올림픽 82년 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 동안 동계올림픽에서 흑인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경우는 2차례가 있었지만 모두 단체 종목에서 나왔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때 보네타 플라워스(미국)와 제롬 이긴나(캐나다)가 각각 봅슬레이 여자 2인승과 남자 아이스하키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살 때부터 롤러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데이비스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함께 하는 ‘전천후 선수’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살이던 2001년 롱트랙과 쇼트트랙에서 동시에 미국 대표로 선발된 데이비스는 토리노 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했지만 6위에 그쳐 티켓을 놓쳤다.

데이비스는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2001년 한국 쇼트트랙 대표 출신으로 워싱턴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장권옥(39) 코치를 만난 뒤 기량이 급성장한 데이비스는 지난 해 11월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 1,000m에서 세계신기록(1분07초03)을 세우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승택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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