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19일 “국내시장에서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6 BMW 아시아시장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구체적인 목표는 정하지 않았지만 국내 럭셔리 세단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맞춰 BMW도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BMW 5,786대, 미니 761대를 각각 판매했다.
김 사장은 수 년째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해 도요타 렉서스에 선두를 내준데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BMW는 다른 어떤 차로도 대체될 수 없는 특징이 있다”며 “우리는 BMW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게 목표” 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05년이 BMW코리아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된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4년만 해도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딜러가 모두 적자였는데 작년에는 모든 딜러들이 흑자를 기록할 만큼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BMW본사 고위임원 30명이 3월 국내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BMW 본사는 럭셔리 세단 시장의 잠재력이 큰 한국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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