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상 경향신문 사장이 20일 연임 7개월 만에 사임했다. 경향신문 관계자는 “조 사장이 이날 오전 열린 국ㆍ실장 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이사회에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해 7월 연임된 이후 인사 문제 등으로 사원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최근 편집국장 내정자 2명에 대한 기자들의 임명 동의투표가 잇따라 부결되자 이를 사장에 대한 불신임으로 받아들이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조만간 경영자추천위원회를 구성, 공모를 거쳐 새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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