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연장 혈투 끝에 서울 SK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장전 종료 9초 전 터진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42점 15리바운드)의 3점포에 힘입어 SK에 짜릿한 1점차(93-9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단독 5위(21승19패)에 올라 중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반면 SK는 20승20패로 7위로 처졌다.
용병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SK는 82-84로 뒤진 경기 막판 주니머 버로(19점 10리바운드)의 버저비터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버로는 연장전에서 혼자 8점으로 펄펄 날았고, SK는 종료 54.7초 전 92-88 앞서 승리를 낚는 듯 했다.
그러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2점으로 줄인 알렉산더는 종료 8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잠실=오미현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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