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합병(M&A)은 기업의 제한된 자원 효율을 최대한 높여 기업가치를 증대시켜 줍니다.”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찬세미나에서 ‘M&A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동양제철화학 회장자격으로 가진 ‘M&A를 통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M&A는 기업의 성장활동을 최소의 기간에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기업의 성장활동이 한계에 부딪힐 경우 M&A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M&A는 경영자에게는 비즈니스를 객관적으로 평가,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도록 하고 주주의 이익에도 집중하게 한다”며 “결과적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해외 M&A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5~7년 이상의 장기저리로 차입금을 조달할 수 있어 과다한 부채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며 해외 M&A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피력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회장이 대표로 있는 동양제철화학은 2000년 제철화학 및 유화 인수, 2005년 카본블랙 생산업체인 미국 컬럼비안 케미컬(CCC) 및 코스닥기업 소디프신소재 인수 등을 통해 사세를 확장시켜왔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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