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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스, 메달 3개 '伊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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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스, 메달 3개 '伊영웅'

입력
2006.02.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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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웅이 아니다. 예전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

올림픽 2관왕에 오른 엔리코 파브리스(25)의 소감은 소박했다. 이탈리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3개(금2, 동1)의 메달을 따내 영웅이 됐지만 너무 겸손했다.

2006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가 벌어진 22일(한국시간). 파브리스는 결승선을 1분 49초97로 통과해 동계올림픽 사상 첫 흑인 개인종목 우승자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1분46초13)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2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파브리스가 17일 단체 추적에 이어 1,500m까지 석권해 2관왕에 오르자 이탈리아 국민은 환호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파브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은 이탈리아 스포츠 역사의 일부”라고 치하했다.

이탈리아는 파브리스의 금메달에 힘입어 이날 오후 9시 현재 금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종합 5위로 뛰어올랐다. 독일은 금9, 은7, 동 5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한국(금3, 은3, 동1)은 7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경찰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보로 오스트리아 선수들의 숙소를 검문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혈액 약물 파동’을 일으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발터 마이어 코치가 선수단에 합류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경찰 당국은 마이어 코치의 신병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주사기 100여개와 약품, 수혈기구 등을 발견했다고 발표해 ‘약물 파동’을 예고했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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