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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S-Oil-유유 -엔씨소프트

입력
2006.02.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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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 검찰수색 악재로 급락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과 유가 하락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크게 하락했다. 전날보다 4.98% 하락하면서 6만원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S-Oil은 지난 3일 이후 하루도 상승하지 못했으며 8일 이후에는 4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에게 전달된 S-Oil 후원금의 불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최근 실시했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이에 대해 S-Oil은 직원들이 연말 세액공제용으로 10만원씩 후원금을 낸 것이며 회사에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유유 - 실적 기대감 급등세

신약 매출에 의한 실적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14.09% 오른 1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월 결산법인인 유유는 3분기 누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9%와 179.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저마진 제품의 매출 비중이 줄고 공장 이전에 따른 재고비축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3.4배 급증했다”며 “복합신약인 맥스마빌의 매출액 확대로 4분기 이후 전망도 밝은 상태”라고 말했다. 목표가도 3만6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엔씨소프트 - '명의 도용' 1년來 최저

실적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대규모 명의 도용 파문으로 인해 하한가에 가까운 폭락세를 보였다. 14.62% 하락으로 6만원 선이 단숨에 붕괴되면서 최근 1년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정체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회사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용자들의 타인 명의도용 파문이 확산된 것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 등은 이날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9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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