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1,755억원의 ‘드림팀’이 구성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 30명의 최종 엔트리가 15일(한국시간)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승 투수(341승)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를 비롯해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자니 데이먼(이상 뉴욕 양키스),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등 빅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했다. 최종 엔트리30명의 연봉 총액만 무려 8,482만달러(약 1,755억원)에 이를 정도.
타선에선 로드리게스, 지터, 데이먼 등 ‘양키스 3총사’에 데릭 리(시카고 컵스), 마이클 영(텍사스) 등 힘과 정확도를 겸비한 선수이 균형 있게 포함됐다. 홈런왕(708개) 배리 본즈와 통산 318승을 거둔 그렉 매덕스(시카고 컵스) 등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WBC 미국 대표팀 명단
▲투수(14명)=로저 클레멘스(FA)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C C 사바티아(클리블랜드) 채드 코데로(워싱턴) 브라이언 푸엔테스(콜로라도) 토드 존스(디트로이트) 브래드 리지(휴스턴) 조 네이던(미네소타) 스캇 실즈(LA 에인절스) 휴스턴 스트릿(오클랜드) 마이크 팀린(보스턴)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 댄 휠러(휴스턴) ▲포수(3명)=마이클 버렛(시카고 컵스) 브라이언 슈나이더(워싱턴) 제이슨 베리텍(보스턴) ▲내야수(7명)=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이상 뉴욕 양키스) 치퍼 존스(애틀랜타) 데릭 리(시카고 컵스) 마크 테셰이라(텍사스) 체이스 유틀리(필라델피아) 마이클 영(텍사스)
▲외야수(6명)=자니 데이먼(양키스) 제프 프랭쿠어(애틀랜타)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맷 할러데이(콜로라도) 버논 웰스(토론토) 랜디 윈(샌프란시스코)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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