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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집전화로 화상통화

입력
2006.02.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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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통화에서 홈네트워크까지 가능한 가정용 디지털 무선 전화기가 내년 초 출시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0일 90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가정용 무선 전화기에 1.7㎓와 2.4~5.8㎓ 대역의 주파수를 새로 배정, 화상전화 및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디지털 무선 전화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중 주파수 배정을 끝내고 하반기에 디지털 무선 전화기를 개발, 내년 초부터 상용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무선 전화기는 기존 아날로그 전화기보다 통화 품질이 우수하며, 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송 가능한 데이터 양이 많아져 실시간 화상 통화와 동영상 전송, 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하다.

또 무선 전화기 본체에 PC용 카메라 등을 연결해 놓으면 외출시 통화기를 통해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는 등 홈네트워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디지털 무선 전화기 판매 비율이 2002년 450만대에서 1,094만대로 증가했다. 현대 세계 무선 전화기 시장은 연 8,000만대 정도로 추산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 무선 전화기의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세계 시장에서 휴대폰과 같은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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