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 - 전날 악몽 딛고 반등
하한가에 가까웠던 전날의 폭락세를 딛고 하루 만에 비교적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전날보다 4.84% 상승하면서 3만원 선을 다시 회복했다.
그러나 전날 하락폭이 컸던데다가 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향후 주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리만브러더스 증권은 하이닉스의 이익전망 하락에 따라 목표가를 4만1,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장기 성장추세가 살아있고 가격 매력도도 높아졌다”며 잇따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오토넷 - '부품가 인하' 직격탄
하청업체들에 대한 현대ㆍ기아차의 부품단가 인하요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보다 7.55% 하락하면서 1만원 선이 붕괴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수익성이 높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부품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단가인하 요구에 시달릴 것”이라며 “영입이익률은 현대모비스가 더 높지만 교체부품판매 및 모듈업체이기 때문에 주요 압력은 현대오토넷이 쏠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이와 함께 현대오토넷의 목표가를 1만4,2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서울신용평가 - 리니지사태 덕 상한가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인터넷 명의도용 사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서울신용평가는 현재 인터넷 명의도용을 차단하는 사이렌24(Siren24)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인터넷 실명확인에 사용되는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새로운 실명확인 서비스를 개발,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제공업체 중 서울신용평가가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관련 서비스에 대한 문의와 회원가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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