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잘사는 10%에 들어가려면 연간 가구소득이 9,000만원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시 가구를 소득에 따라 10개 분위로 나눴을 때 상위 10%(10분위)의 지난해 평균소득은 8,98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4%(440만원) 늘어난 액수다.
반면 최하위 10%계층(1분위)의 연 소득은 638만원이었다. 상ㆍ하위 10% 계층의 소득격차는 14배가 넘었다.
잘 사는 계층은 배우자도 돈을 비교적 잘 벌어 10% 계층의 배우자소득은 연 914만원에 달했다. 반면 하위 10%의 배우자소득은 28만원에 그쳤다.
반면 계층간 재산 소득격차는 예상외로 크지 않았다. 이자ㆍ배당ㆍ임대소득처럼 금융자산이나 부동산에서 벌어들이는 재산소득은 10분위가 연 268만원이었으며, 1분위는 31만원이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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