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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예보가 똑똑해진다

입력
2006.02.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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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강우량은 5㎜ 이상이어서 공사 안전을 위해 건설현장 마감공사를 안 하는 게 좋다” “뇌졸중 입원환자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등의 예보가 내달부터 시작된다.

기상청은 내달 1일부터 주간 산업기상예보와 보건기상정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기상예보는 전국을 11개 광역권으로 나눠 기상조건이 1주일간 건설 에너지 레저 유통 교통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8개 분야 26개 산업활동에 미칠 영향을 매일 오전 6시, 낮 12시, 오후 6시 등 3차례 발표한다. 민간 예보업체인 케이웨더가 맡게 되며, 기상청 산업기상정보허브(http://industry.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기상정보 서비스는 천식 뇌졸중 동상 피부질환 폐질환 등 5개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알려준다. 동상을 뺀 나머지 4개 질환은 사흘 이전에 예보한다. 특히 이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1일 환자 등록수 통계를 받아 기온 습도 오존 등 기상정보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뒤 보통_주의_위험 등 3단계 구분 예보를 하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정보도 분야별 맞춤형 시대에 본격 접어든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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