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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오리온스 뒷심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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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오리온스 뒷심에 '진땀승'

입력
2006.02.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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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손규완의 버저비터로 ‘천적’ 울산 모비스를 잡았다.

동부는 1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트윈타워’ 자밀 왓킨스(23점 7리바운드 4블록슛)와 김주성(2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골밑 활약 속에 모비스를 85-83으로 격파, 올시즌 모비스전 4연패 뒤 첫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한편 네이트 존슨이 46점으로 펄펄 난 서울 삼성은 3점차 13점차 리드에도 불구하고 김병철(28점)을 앞세운 대구 오리온스에 96-93의 진땀승을 거뒀다.

안양 KT&G는 단테 존스(32점)의 활약으로 부산 KTF를 85-72로 꺾고 3연승으로 공동 8위에 올라섰다. KT&G의 가드 주희정은 이날 가로채기 3개를 추가,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800스틸 기록을 세웠다. 전주 KCC는 인천 전자랜드를 74-70으로 이겼다.

원주=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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