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연구시설과 IT(정보기술)업체들이 몰려들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일부 연구시설을 경제특구인 송도로 이전하거나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은 18일 안상수 인천시장을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현장을 둘러본 뒤 연구시설 이전 등에 대해 논의한다.
KAIST는 대전에 있는 문화기술대학원과 서울 홍릉에 있는 부설 고등과학원 등 2개 시설을 이전하고, 러플린센터와 모바일플랫폼센터 등 새로 건립할 연구시설을 송도에 짓겠다는 뜻을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송도 5ㆍ7공구와 11공구 415만평에 조성할 ‘송도국제학술연구단지’에 각종 연구기능 시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T (정보기술)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송도국제도시 4공구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내 3만평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45개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중에는 카스나 오토닉스, 대덕GDS, 한국단자공업, 아시아나 IDT연구소 등 대기업과 국내 IT 각 분야의 선두업체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청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말까지 50%의 입주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